2024년 예산안이 발표되었습니다. 국민 실생활과 맞닿아 있는 이색 사업과 예산이 다수 포함되었는데 특히 청년지원 예산 편성이 눈에 띕니다.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.
1. 청년지원 예산 – 반값 국가기술자격시험
- 만34세 이하 구직 청년층의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가 50%(연3회) 감면됩니다.
정보처리기사, 산업안전기사 등 산업인력공단이 수행하는 493개 국가 기술자격시험이 대상입니다. - 청부는 56만 명이 최소 2만1000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연간 약 4만4543명이 응시하는 정보치리기사 시험의 응시료는 5만7000원입니다. 지원 대상 중 응시료가 가장 높은 건 전기기능장 시험 (20만 1000원)입니다.
-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감면 내용 (자료=기획재정부)
2. 빈 일자리 10개업종 취업 청년에 장려금 지급
- 빈일자리(미충원 상태로 인력난이 심각한 일자리) 10개 업종에 취업하는 청년에게 장려금이 지급됩니다. 빈일자리 업종은 조선업, 뿌리산업, 물류운송업, 보건복지업, 음식점업, 농업, 건설업, 해운업, 수산업, 자원순환업 등입니다.
- 지원대상은 이들 빈일자리 업종 사업체에 정규직으로 취업해 고용보험에 가입한 청년입니다. 취업 후 3개월, 6개월차에 각각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 이를 위해 고용부는 내년도 예산에 483억원을 편성했습니다.
- 산업단지를 청년들이 좋아하는 환경으로 만드는 ‘산리단길 프로젝트’도 추진합니다. 열악한 근로, 정주 환경으로 청년들이 근무를 기피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입니다. 정부 예산 1868억 원에다 민간 투자를 더해 오피스텔과 카페 등 편의시설을 만들고, 수영장, 헬스장 등 문화센터를 30곳 추가로 확충하기로 했습니다.
3. 지하철 버스 통합 정기권 ‘K (케이) 패스’ 도입
- 내년 7월에는 연간 32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지하철, 버스 통합 정기권 K패스가 도입됩니다.
- K패스는 대중교통을 월21차례 이상 이용할 경우 한도(월60회) 내에서 교통비의 20~53%를 되돌려주는 제도로 516억원이 편성되었습니다.
- 1500원을 기준으로 하면 일반인은 300원(20%), 청년층 450원(30%), 저소득층은 800원(53%)을 환급받게 됩니다.
- 정부는 일반인은 연간 22만원, 청년층 32만원, 저소득층은 58만원의 교통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.
4. 가족을 돌봐야 하는 청년을 위한 “자기돌봄비” 신설
- 가족을 돌봐야 하는 청년을 위한 예산도 신설됩니다. 기준 중위소득 100% 이하인 이들의 학습 애로, 신체, 정신 건강 개선을 위한 ‘자기돌봄비’를 분기당 50만원 지원한다. 청년 본인의 의료, 문화, 교육비 용도로 사용 가능합니다.
5. ‘천원의 아침밥’ 사업 대상 확대
- 대학생 식사비 부담을 줄여주는 ‘천원의 아침밥’ 사업 대상은 올해 234만명에서 내년 397만명으로 늘어납니다.
6. 청년층이 주축인 군 장병의 혹서기, 혹한기 대비 예산 추가
- 병영환경 개선과 사기 진작 차원에서 내년 얼음정수기 1만5000대가 전 부대에 새로 보급될 예정입니다.
- 혹한기 대비 예산으로 방한 내피를 대신해, 기존 군 간부에게만 지급되던 플리스형 스웨터를 전 장병에게 보급합니다.
7. 고립, 은둔 청년을 위한 사회복귀 지원 사업
- 고립, 은둔 청년을 위한 사회복귀 지원사업이 신설됩니다. 심리 상담과 공동거주공간 생활 지원, 가족간 자조 모임 등이 이뤄질 예정입니다.
- 지원 대상은 청년 320명, 가족 640명입니다.
8. 기타 의료공백 해소 지원 예산 편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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닥터카, 전문의 순환 당직제
– 정부는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‘응급실 뺑뺑이’ 사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의사가 구급차에 동석해 이동하며 치료하는 ‘닥터카’를 신규 도입합니다.
이를 위해 1대(4억원) 예산을 처음으로 편성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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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문의 순환 당직제
– 소아, 청소년 분야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공의 수련 수당을 지원하고, 전국 17개 시도에 ‘전문의 순환 당직제’를 도입합니다.
정부는 51억원의 예산을 배정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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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빛어린이 병원 45곳 신설
– 소아, 응급 환자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휴일, 야간 진료가 가능한 ‘달빛어린이 병원’ 45곳을 새롭게 신설합니다.
– 한 곳당 200만원씩 운영비를 지원합니다.
– 소아암 전문 거점 병원과 24시간 소아전문상담센터도 각각 5곳씩 신설합니다.
9. 민생침해 대응 예산
- 최근 마약, 묻지마 범죄 등 잇따르고 있는 민생침해범죄 대응을 위한 예산 편성도 눈에 띕니다.
- ‘마약과의 전쟁’에 나선 정부는 예산 14억원을 투입해 24시간 마약 상담 콜센터를 신설합니다.
- 아동, 여성 등 범죄피해 약자 지원 강화를 위한 ‘원스톱솔루션 센터’ 설치에도 31억 원이 신규 배정됐으며, 피해자 국선 전담변호사도 43명에서 53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.
- 사회적 공포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는 묻지마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1000억원이 배정되었습니다.
- 살상력이 보통탄의 10분의 1 수준인 저위험 권총을 확대 보급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14억원에서 내년엔 86억원으로 확대합니다.
- 이에 따라 2024년부터 경찰관 3명당 하나씩 보급됐던 총기가 개인 지급 형태로 바뀝니다.
2024년 청년지원 예산 편성과 의료공백, 민생치안에 대응 예산에 대하여 간단하게 기술하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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